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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등린이의 도봉산 등산기 두번째 (망월사-산불감시초소-카페나크타)

by nomad0032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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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린이의 도봉산 등산기 두번째

 

등린이 도봉산 등산 후기 (마당바위, 천축사, 초보 코스)

 

등린이 도봉산 등산 후기 (마당바위, 천축사, 초보 코스)

등린이의 첫 도봉산 등산 후기 1일차! 매일매일 걷기 운동도 질리고 뛰는 것도 질리고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참.. 집앞에 도봉산이 있었지? 하고, 의정부살이 N 년만에 드디어

dodo0302.tistory.com

 

지난번에 이어 두 번째 등산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집 근처 망월사역에서 출발!!

 

 

출발은 망월사역 3번 출구에서 신한대학교를 지나 고가도로 아래쪽 둘레길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면 된다.

망월사역 방향은 두 갈래길에서 오른쪽이다.

근데 사람들이 왼쪽으로 가길래... '등린이는 사람들 가는 곳으로 따라가는 게 국룰이지' 하면서 잘못된 곳으로 따라가 버렸다. ㅋㅋㅋㅋ

 

 

어쩐지 길이 가파르더라....^^

 

 

도봉산 딱 한번 다녀와서 길도 잘 모르고 여러 코스들이 있지만 어디가 초보자코스인지 상급 코스인지 그런 거 잘 모름.

근데 여긴 확실히 상급자 코스인듯 했다.

뭔가... 최단거리로 정상을 향해가는 느낌이었음. 진짜 가파르고 힘들었음.ㅋㅋㅋ

 

 

 

 

이렇게 큰 바위들이 나타나더니...

 

 

 

오오!

저 사잇길로 들어가면 된다.

 

 

 

 

나중에 찾아봤더니 통천문이라고 하더라.

천국으로 가는 문???

통천문? 저제상은 아니겠지?....

 

 

 

 

 

후들후들

너무 무서워서 올라가지 못할 듯....

그래도 용기를 내서 몇 발짝 올라가 보긴 함.

 

 

 

 

뷰가 참 멋지고요.

 

 

 

하지만 나는 무서워....

 

 

 

 

 

낭떠러지만 아니면 올라갈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진짜... 괜히 올라갔다가 다리 풀리면 저세상으로 향하게 될까 봐 무서웠음.

진짜 거기 통천문(저세상으로 가는 문) 맞네...ㅋㅋㅋㅋ

 

올라갈까 말까 계속 망설였음.

조금 올라가 본 것도 엄청난 용기였다.

 

 

 

뷰는 정말 예술이었다.

 

 

 

여기서 멋진 풍경들이나 실컷 감상하자.

 

 

 

이날은 평일이라서 사람이 거의 없었음.

그래서 편하게 왔다 갔다 쉬면서 사진 찍고 했는데,

주말에는 여기도 줄 서서 올라가겠지?

진짜 그러면 나오지도 못하고 계속 올라야할듯....ㅋㅋㅋㅋ

 

 

 

사진으로 다시 봐도 멋지구먼.

 

하지만 아무래도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같아...

이날 날씨도 너무 좋았고 이대로 집에 가긴 아쉬워 (아직 체력은 남아돌았음ㅋㅋㅋ)

그럼 내려가서 다시 망월사방향으로 가보자! 도전을 했다.

 

 

 

내려가는 길도 역시나 가파랐음.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노란색으로 표시한 다락능선 코스로 간듯했다.

길눈이 어두워 지도를 보면서도 이런 선택을....ㅋㅋㅋ

나도 참 웃긴 게, 가면서 어떤 블로그를 보면서 따라갔는데

세상에 그분도 다락능선 시작점에서 잘못을 느끼고 다시 내려감.. 똑같은 코스를 밟음.ㅋㅋㅋㅋ

 

그래도 내려오는 길은 생각보다 빨랐고

멋진 계곡 구경하며 나름 힐링을 했다.

 

 

 

다시 갈림길로 돌아가 망월사역 코스 (오른쪽으로 등산 시작)

산바람과 계곡소리 풀벌레 소리 등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천천히 무리하지 말고 내 페이스에 맞춰서 오르자.

어차피 오늘은 시간이 남아돌지 않는가?ㅋㅋㅋㅋㅋ

 

 

 

 

 

 

원도봉 계곡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이다. 계곡 아래 산장 쪽에서는 여름에 들어갈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음.

 

 

 

 

의정부 2년째 살면서 도봉산을 이제야 가보다니...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이제 곧 여기 떠나는데 아쉽네...

 

 

 

조금 더 올라가면 특이하면서도 거대한 바위가 나타나는데

두꺼비 바위라고 한다.

 

 

잘 보면 두꺼비 모습이다.

이 두꺼비 바위를 지나 망월사까지는 꽤 인고의 시간이다.

특히 망월사가 다가올수록 바위 계단... 이 참 많다.

한걸음 한걸음 정신을 바짝 차리고 걸어야 한다

어느새 망월사 도착.

 

 

 

 

 

이 절은 차로도 못 가니...

절에 다니시는 분들 등산으로 다니실 듯.

 

 

 

 

천천히 절을 둘러보았다.

 

 

망월사는 천년이 넘은 사찰이라고 한다.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찰. 

너무 멋지다... 

도봉산 갈때마다 느꼈던 부분이지만 이 산은 참... 기운이 좋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이런 멋진 사찰들이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이렇게 암벽 사이 절을 지은 것도 너무 대단하고 신비롭단 생각이 들었다.

 

 

 

망월사 계단도 꽤나 가파르니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걸어야 한다.

산에 오르고 내리는 것은 고도의 집중을 요하는 것 같다.

특히 도봉산은 바위가 많아서 넘어지는 큰 사고가 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시야가 탁 트이는 느낌이 들었던 이날의 날씨.

시력이 선명해지는것 같았음.

 

소원 종이를 거는 곳도 있다.

 

저기 산 위에 또 절이 있던데 저기도 망월사랑 이어지는 법당(?) 아무튼 그렇다.

계단으로 올라가 볼 수 있음.

 

 

너무 멋지다.

도봉산 진짜 너무 좋다...

 

 

 

스님들의 불경 외우는 소리도 듣고(?)
불교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그냥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참 편해지는 듯했다.

 

 

 

 

 

실컷 감상하며 있으니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 슬슬 정상을 향해 다시 출발.

 

 

포대능선의 시작점이다.

또다시 고소공포증이 스멀스멀 올라온다.ㅋㅋㅋ

 

 

 

뷰는 진짜 환상적이다. 

저 멀리는 수락산.

언제 수락산도 함 가봐야지!!!

 

 

 

 

 

하지만 너무 무서웠다.ㅠㅠ 도저히 여길 건너갈 용기가 나지 않앗음..ㅋㅋㅋ

괜히 무리는 하지 말자는 게 나의 등산 마인드라서...

 

 

 

 

 

그냥 여기서 실컷 구경하고 내려가는 걸로...ㅋㅋㅋ

 

 

 

멋진 뷰 감상.

사실 난 여기서도 다리가 후들거렸음.

사람들 다들 성큼성큼 건너가길래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소공포증이라는게 없는 걸까...

어쩌면 강한 자들만 이 산에 오는 건 아닐까 하고...ㅋㅋㅋㅋ

 

 

 

 

 

맞은편은 산불감시초소이다.

나중에 한번 올라가 봐야지!!ㅋ

오늘은 너무 힘들다.

여기 오기 전에 올라갔다 내려온 게 이제야 체력의 한계로 오는 것 같았다.

등린이 오늘 무리했네?ㅋㅋ

 

 

 

 

 

산불감시초소는 이 바위를 올라가면 되는데

여기도 무서움.ㅋㅋㅋㅋ

 

 

다시 망월사로 컴백.

지친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멋진 바위들 구경하며 이제 하산해야지.

 

 

 

 

다시 계곡을 지나 바위계단을 내려갔다.

올라가는 길보다 내려가는 길이 더 어렵다.

말이 계단이지 바위들 너덜바위(?) 그냥 그런 느낌이라서

항상 정신을 붙잡고 여길 밟고, 여길 밟고 이렇게 하나하나 보면서 내려가야 한다.

아니면 무르팍 깨짐.

 

 

 

 

다시 두꺼비 바위.

 

 

 

 

너덜너덜... 힐링과 동시에 심신이 피곤해져 온다.ㅋㅋㅋ

거의 다 내려왔을 무렵 멋진 카페에 들렀다.

아무래도 아이스라떼를 마시지 않으면 더 이상 걸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카페 나크타라는 곳이다.

 

오다가다 보긴 했는데 여기서 커피 마시는 건 처음이네?

좋다!!

 

 

하늘도 너무 파랗고.

 

 

저 멀리 도봉산의 쌍봉이 보인다.

그래서 이 카페에서는 쌍봉라떼라는 것이 있음.ㅋㅋㅋㅋㅋㅋ

 

 

너무 좋다 너무 좋아....

이제 의정부를 떠난다니... 아쉽다.

나름 정들었는데...

 

 

 

 

이렇게 등린이의 도봉산 탐방 두 번째가 끝이 났다.

회사를 관두고 일주일 정도 여유가 생겨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하고 있는데.

도봉산에 갔다가 그냥 도봉산에 빠져버려서 다른 위시리스트는 생각도 안 남.

그냥 일주일 내내 도봉산에 가고 싶단 생각이 들어버렸음.

그래도 다음날도 도봉산에 갔다..

다음 후기는 다음에.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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