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동으로 이사온지 어느덧 2주 정도가 흘렀다
낯선 곳에서의 하루가 아직은 어색하고 무언가 할일은 있는데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서 무작정 나와서
중랑천을 따라 걸었다.
네이버 뒤적거리다가 찾아놓은 카페들이 여러곳이 있는데,
시간 날때 마다 한곳씩 방문해봐야지 ㅋ
이번에 방문한 곳은 #조금느린집 이라는 카페이다.
회룡역 5번 출구와 가까우며 중랑천쪽 사이드에 자리잡고 있다.
카페라떼 아이스로 주문
카페 첫 느낌
- 간판이 없어서 긴가 민가 하다가 들어가보니 카페가 맞았다. 나중에 보니 출입문에 작은글씨로 "조금느린집"이라고 적혀있었음
- 사장님이 상당히 여유로워 보였고, 뭔가 예술인의 느낌이 강렬하게 들었다. 본인 카페에서 본인이 내린 커피를 마시면서 책읽으심 스웩넘침.
- 오전 오픈시간에 맞춰 갔더니 너무나 여유로웠고, 나포함 3명 뿐이라 전세낸 느낌. 동네에 이런 카페 있으면 정말이지 단골될 것 같다. 계속 프리랜서 일을 했다면, 아마 이 카페에 매일 갔을것 같다.
- 내가 갔을시엔 이소라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 사장님의 선곡센스가 짱임. 그 외에도 약간 옛스런 노래들(?) 이 나왔는데 카페의 분위기와 너무나 잘 어울렸음 ㅎㅎ
이런 마구잡이로 쌓아놓은 책 너무 좋다.
괜히 막 읽고 싶어지잖아 ㅋㅋㅋㅋ
사장님이 책과 음악을 상당히 좋아하는 듯했다.
곳곳에 책이 수두둑 쌓여있었는데 괜히 힙한 느낌ㅋ
커피는 잘알못이라 뭐라 설명은 못하겠지만.
확실히 진하고 맛났던것 같다. 카페를 여러 곳 다니다보면 어느정도 맛있고 없고는 느껴지는 듯
앞에는 원두와 드립백을 판매하고 있음
다음에 한번 사봐야겠다.
사장님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한켠
좋다 이런거. 이 분은 아마도 외국 생활을 오래 하신분이 아닐까 싶다.
(왜?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따.ㅋㅋㅋ)
창가 자리쪽에 앉았다.
초여름의 풍경이 꼭 거대한 액자속 같았다.
"조금느린집" 이라는 네이밍이 찰떡이다.
카페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너무나 잘 어울림
여기 밴치도 괜히 감성 터지자나 ㅋㅋ
판매중인 드립백과 원두
설명과 가격을 하나하나 손글씨로 직접 씀
이런것도 독특하고 멋지구만
카페 한쪽 벽에는 수납장(?) 이 있는데
사장님 본인의 취향템들이 차곡차곡 있었다.
여긴 정말 사장님 본인의 아지트구나 ~ 느낌
정성스럽고 애정어린 곳이기에 커피도 맛난가보다.
여기는 내자리! 창가쪽 너무 좋다. 날씨도 풍경도 완벽
흑백사진 속 풍경
의정부 회룡역 카페 "조금느린집"
다음에 또 방문해야지
나의 최애 카페가 될것 같은 느낌이 팍팍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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