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년차. 프리랜서 2년차.
돌고돌아 다시 직장을 다니면서 주말엔 개인일을 하고있다. 요즘 유행하는 N잡러라고 할 수도 있겠다.
직장을 다닐 때도 프리랜서로 생활을 할 때에도 항상'한 달에 100만 원만 더 벌고 싶다...' 란 생각을 해왔던 것 같다.
그리고 이에 대한 고민은 현재도 진행 중이라 할 수 있겠다.
나는 클래스 101에서 과거 2번의 강의를 들어보았으며 최근에 새롭게 하나의 강의를 듣고 있다.
지금까지 들어본 강의와 현재 진행 중인 강의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앞서 들은 두 가지의 강의명은 생략합니다.)
1. 첫 번째 강의 (가죽공예)
개인적으로 가죽공예는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오로지 취미로 한 거였기에 수익창출에 대한 부담감도 어려움도 없었다.
평소 가죽공예에 도전해보고픈 마음이 컸으나, 어디서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루트를 알기 어려웠고, 또한 무작정 공방을 다니자니 거리가 멀다거나, 공방에서 만드는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든다거나 등의 여러 이유로 발목이 잡히곤 했었다.
이 수업을 통해 키링, 코스터, 반지갑, 가방 총 4가지의 작품을 만들었으며 실생활에서 사용하기에도 매우 좋은 결과물이라 만족도는 높았다. 그리고 과정도 재미있었다. (손으로 뚝딱뚝딱 만드는 거 좋아하는 분들께는 추천)
단점이라 하면, 가죽공예에 대한 막연한 로망을 없애준 계기가 되었다. (가죽공예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정성이 들어간다. 그리고 손도 아프다... 먼지도 많이 난다....) 만들 정성과 비용으로 제대로 된 브랜드 가방을 하나 사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단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은 너무나 재밌었다.
2. 두 번째 강의 (디지털 파일 판매)
두 번째로 내가 들은 강의는 디지털 파일로 돈 벌기와 관련된 강의였다. 정확히는 엣시라는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파일을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였다.
하지만, 끝까지 듣지 못했다. 당시에는 낚였다는 생각에 조금은 화가 나기도 했었다. (더 들어야 할 필요가 없다 판단이 되어서 돈이 아깝지만 듣지 않았다.)
디지털 파일을 판매하는 행위, 즉 무언가를 그리고 만들어서 판매를 해야 하는데, 이 강의는 이런 부분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팁보다는 막연히 '누구나 쉽게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 연봉 1억 달성!!' 이런 식의 강의 내용이라서 너무 별로였다.
이 강의를 듣는 대상은 나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평소 그림, 디자인에 조예가 깊고 현재 무언가를 꾸준히 창출해내고 있는데 그 플랫폼에 대해 알고 싶다'라는 분들이 들어야 하는 강의였다.
근데 과연 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강의일까? 유튜브만 찾아봐도 충분할 것 같은 내용들이다.
강의 내내 뜬구름같이 느껴지는 내용이 다분했으며, 알맹이는 빠져있는 느낌이었다. 글을 쓰다 보니 또 화가 난다.
이 강의를 계기로 "다시는 이런 류의 강의를 듣지 말아야지" 란 다짐을 하게 되었다.
3. 세 번째 강의
아로스의 하루 1시간 월 100만 원, 애드센스 블로그로 만드는 법!
이 강의 역시 괜한 뜬구름 같은 내용들로 채워져 있는 건 아닐까란 생각에 고민 또 고민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생각
월 백만 원이라는 금액은 나 같은 일반인도 도전해볼 만한 금액이라는 생각이 든다.
(월 천만원 벌기. 억대 연봉 달성하기... 이런 식의 마케팅은 이제 거부감이 든다)
물론 월 100만 원이라는 금액, 결코 적은 금액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고,
티스토리를 약 1년 정도 운영해오며 수익을 창출해보니, 열심히 하면 가능한 부분이라는 판단이 들어서였다.
2. 새롭게 알게 된 부분과 팁
현재까지 진행상황은 49%이다.
지난 1년간 유튜브에 수많은 티스토리 후기를 보며, 나름의 루트를 찾고 도전을 해봤지만, 또 새롭게 알게 되는 부분도 있고 하니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류의 강의는 듣는다고 저절로 되는 건 아니기에 노력이 필요하다...(이게 가장 어렵다)
중간중간에 설정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한 번씩 더 들어야 손에 익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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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강의를 다 들어봐야 알 것 같고, 지금까지는 나름 만족스럽다.
블로그라는 게 결국은 개인이 하기 나름이라서... 이번엔 지치지 말고 도전해봐야지라는 다짐을 한다.
어느 모 유튜브에서 이런 얘기를 하더라. N 잡러란 떨어지는 빗방울을 모아서 페트병에 담는 거와 같다고.
진짜 너무 웃었다. 그런데 뼈를 관통하는 말이다. 하나의 잡으로 충분한 수입을 벌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대사회에서 그런 사람은 10%나 될까 싶다. 그렇기에 어쩔 수 없이 여러 가지 일을 하거나 수익구조를 만드는 거다.
이것이야말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프리랜서, N 잡러의 실상 인지도 모른다.
아무튼 나는 열심히 해볼 테다.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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