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연극을 보았다. 사실 연극에 대해 1도 모르고 이런 고전극은 봐본 적도 없고 태어나서 본 연극이라 하면 대학로에서 하는 그런 연극뿐이었다. 이런 쪽에 정말 문외한임. 아빠 생신 겸 가족과 추억도 만들 겸 맥베스라는 연극을 예매했고, 마침 KT멤버스에서 조기예매 20% 할인이벤트 중이라서 운 좋게 예매에 성공했다. 사실 이 연극에 대해 1도 사전정보가 없었으며 오로지 황정민과 송일국 배우가 나온다는 것만 알고 예매했음. 연극 잘알못이 써보는 맥베스 후기와 2층 B구역 시야와 주차등의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연극 맥베스 후기
KT 멤버스 쓰시는 분들 계시다면 할인 혜택 놓치지 말고 이용하세요. 연극, 뮤지컬, 클래식 콘서트, 전시회 등 할인이벤트 꽤나 쏠쏠하답니다.
6시 공연이지만 우리는 4시쯤에 도착함. 여유롭게 국립극장 주변 구경도 하고 밥도 간단히 먹고 커피도 마셔야지!!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은 국립극장에서 가장 큰 홀이다. 주차는 입구 따라 들어가면 안내요원이 안내를 해주신다.
주차가 혹시나 복잡할까 봐 일찍 간 건데 생각보다 여유롭였음. 그리고 지하에 들어가지 않고 야외에 주차했는데 야외는 자리가 많았다.
해오름극장을 바라보며 종로에서의 추억이 가득하신 아빠가 잠시 감상에 젖으심. 사진도 매우 열심히 찍으심.
아빠도 소싯적 예술을 굉장히 좋아라하셨다. 연극, 문학, 영화 등등...
연극 맥베스 기본정보가 궁금하시다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층으로 올라가면 매표소와 입장로가 있다. 매표는 연극 관람 1시간 전부터 가능함.
카페는 1층과 2층에 각각 있음. 우리는 1층 센트럴윤잇이라는 레스토랑 겸 카페를 방문하였다.
▼센트럴 윤잇 자세한 후기도 읽어보세요
좌석배치도 확인해보시구.
우리는 2층 B구역 정중앙이었다.
매표소는 예매자명 이름순으로 분류되어 있음.
인물관계도도 있음.
연극 보기 전에 미리 보시는 것 추천.
사실 연극자체가 그리 복잡한 내용은 아니지만 말이다.
인증샷 존도 마련되어 있고.
연극 끝나면 줄 서서 찍어야 함. 미리 도착하신 분들은 미리미리 사진도 찍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 맥베스 연극 솔직 후기
일단 우리 가족은 연극에 문외한이다. 이런 고가의 연극(?)은 처음이었다. 대학로 연극은 많이 봐왔음.
홀 안에서부터는 사진 금지라서 좌석 시야 못 찍은 게 아쉽다. 2층 정중앙 앞에서 두 번째였으며 시야는 괜찮았다. 살짝 위에서 내려다보는감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감상하기에 좋은 자리였다 생각함. 아쉬웠던 점은 얼굴이 잘 안 보여... 무려 황정민과 송일국인데... 그들의 표정과 얼굴을 자세히 볼 수 없었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다. 해오름극장이 규모가 있는 편이라서 1층 앞 좌석 아니고서야 어딜 가나 얼굴은 안 보였을 것 같긴 함. 오페라글라스 대여하지 못한 게 아쉬웠음. 그리고 황정배우가 오른쪽에서 연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왕이면 관람석 기준 오른쪽 자리로 선택하시길 바람.
연극내용은 전혀 어렵지 않았다. 처음에 살짝 지루한 감이 있기도 했으나 송일국과 황정민 등장하고부터는 확실히 집중이 되었다. 엄마는 송일국을 매우 좋아하시는데 멀리서도 그의 풍채와 잘생김이 느껴졌다. 황정민의 연기는 뭐 말해 뭐 해... 나는 연극 자체에 몰입하기보다는 티브이에서만 보던 그들의 연기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레이디맥베스의 여자분도 몰입감이 장난 아니었다.
부모님 두 분은 매우 흥미롭게 푹 빠져서 관람하심. 나와 동생은 중간에 살짝 피곤함이 느껴져 졸리기도 했음.ㅜㅜ
재미없어서 존 게 아님, 너무 피곤했음.ㅋㅋㅋ
부모님 두 분은 매우 집중하여 보셨다. 이런 고전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매우 좋아할 연극이다. 다만 고전을 좋아하지 않거나 현대극 혹은 자극적인 스토리를 선호하신다면 이런 연극은 비추합니다.
🔽 주차후기
주차는 아주 널널했음.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되시는 분들이라면 1시간 반 전에 도착하시길 권장함. 셔틀버스도 잘 되어있다던데 개인적으로 비추함. 왜냐하면 줄이 너무너무 길었음.
날씨도 더운데 줄이 엄청나길래 "혹시 주연배우들 사인회라도 하나?" 생각 들었는데, 알고 보니 셔틀버스 줄이었음. 주차정산은 연극끝나고 나오면 줄서서 바로 2층에 무인정산기가 있음. 안내요원이 하나하나 알려주시기에 어려운것 전혀 없음. 그냥 줄서서 정산하면 되고 주차비 5천원 나옴.
연극을 보고 여유롭게 사진 찍고 나왔더니 이렇게 해가 다 저버렸다. 국립극장 야경 한컷 찍어주고 우리는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했음. 오래간만에 가족과 문화생활. 마음이 풍요로워진 기분이 들었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방문하시는 분들 교통편과 주차안내 한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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