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시회 투어 네 번째 스토리
이번에도 연차를 내고 전시회를 보러 다녀왔다.
간 곳은 시청역. 서울시립미술관은 한 번도 안 가봤다.
경기도민으로 3N년차를 살면서 세상에...
이제야 가보는 서울시립미술관.
분발해야겠군.
후기를 써보겠다.
가을 날씨는 정말이지 파랗다.
이런 날에 어찌 회사에만 있을 수 있나...
갑작스레 통보하듯이 연차를 내고
바로 다음날 시청역으로 고고.
시청역 도착!!
광장에 바로 있는 서울도서관
이곳도 처음 가봄.ㅋㅋㅋ
미술관 가기 전에 먼저 도서관부터 들어가 보았다.
서울에 오면 이런 근대적인 건물이 또 낯설고 새롭기도 하다.
외국 여행하는 느낌 살짝~~ 들고요...
도서관 내부는 너무 조용하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엔 민폐가 될 수 있어서
찍지 않음.
이것저것 책 훑어보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 무음 카메라로 살포시...
"마지막이 되면 처음을 생각하게 된다..."
마음이 아리는구먼...
요즘 매우 센치하다.
도서관 복도는 이런 식으로 꾸며져 있음.
예쁘다~~~
창밖 뷰도 너무 좋고
햇살도 좋구 다 좋네.
다음번에는 서울도서관에서 조용히 책 읽다가 가야지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은 원래의 목적인 미술관 투어에 집중하기로.
서울시립미술관 - 서소문 본관
주소 :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전화 : 02-2124-8800
영업 종료 : 10:00~20:00, 입장시간 10:00~19:00
휴무 : 월요일
기타 : 주차 가능, 휠체어 접근 가능, 반려동물 동반 불가
서울시립미술관은 따로 예약은 안 해도 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예약제라서 헷갈리기도 하는데
이곳은 그냥 오픈 시간 맞춰서 가면 됨.
가을 단풍이 들었구나
회사만 다니느라 몰랐네..
너무 예쁘군?
서울시립미술관은 3층까지 되어 있다.
정서영 오늘 본 것, 춤추는 낱말
천경자 컬렉션과 허스토리 등등이 전시되어 있다.
가장 기대가 되는 작품은 천경자 작가님의 작품.
오늘은 제대로 보고 가야지~~~
미술관에 오면 이런 건축 내부 디자인도 너무 좋다.
음악도 좋고 저 계단들도 좋고 다 좋다.
모든 게 예술이 되어버리는 곳.
햇살도 완벽 그 자체.
미술관 내부까지 빛이 가득 들어오는데 이 또한 너무 좋았음.ㅋㅋㅋ
허스토리와
천경자 님의 전시장 입구
어서 들어가자!
허스토리
작품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독특한 작품이 많았음.
그리고 천경자 [영원한 나르시스트]
그림들 전부다 맘에 들고 너무 아름다웠음.
이 곳은 사진 촬영 불가라 눈으로 실컷 담아옴.
비디오 아트!
무려 백남준 작가님의 서울랩소디라는 작품임.
여러가지 화면이 나오는데 멍하니 보고 있으면 은근 중독성 있음.
춤추는 낱말이라는 전시는 너무 추상적이었다.
음... 뭘 표현하신 걸까???
독특했던 이 작품.
샹들리에가 아주 맘에 들었다.
도슨트를 들으면서 감상한다면 아는 만큼 보이겠지만,
이 날은 그냥 무작정 보고 느끼고 싶었음.
나름 신선했다.
직선의 복도, 층간, 계단
이런 것들도 작품이 된 것 같아.
작품도 작품이지만
그림자도 멋지구만,
빛의 각도도 작품의 일부겠지?
화분 같기도?
술병 같기도? 한...
멋진 사진들도 감상,
여러 나라의 작품들이 소개되어있는 듯하다.
3층에는 아트샵도 있는데
그리 규모가 크지는 않다.
미술, 디자인 서적 위주.
아이맥이 탐난다.
ㅋㅋㅋㅋ
조금은 난해했던 이 전시
바닥에 페인트까지 작품의 일부기에 절대 밟으면 안 된다고 주의 주심...ㅋㅋㅋ
난해하고 의도를 알기 어려웠지만
이런 게 또 예술 아입니까?
다양한 것들을 보고 나름대로 해석하는 재미가 있쥬.
서울시립미술관 1층 사이드에 있는 세마카페.
미술관 내부 카페치곤 요란한 느낌?ㅋㅋㅋ
난 스타벅스 환구단점 가서 먹을 거야.
서울시립미술관은
3층까지 있는데, 은근히 규모가 커서
한두 시간 감상하기엔 짧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여유를 만끽하며 천천히 감상하는 것을 추천.
오랜만에 가을을 만끽하니 너무 좋다.
미술관도 좋았고, 거리도 너무 좋았음.
나가는 길.
한쪽 정원에는 야외 전시도 있다.
이 작품 그거 같은데?
고현정 나온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에서 서우재 역할의 작품.
집에 가서 다시 드라마 찾아봐야지.ㅋㅋㅋㅋ
나무가 매우 큼.
고개 숙인 남자와
고개를 든 남자.
무슨 의미일까? 궁금쓰...
요즘 같은 가을 날씨에 가기 좋은 서울시립미술관.
데이트 코스로도 산책코스로도 아주 굿!
거기에 입장예약 필요 없이 무료이니
편하게 다녀오기 좋은 곳인듯하다.
이제는 덕수궁으로 향해야지.
너무 예쁜 덕수궁 돌담길.
연인이 오면 헤어진다던데? 진짜인가?ㅋㅋㅋ
그러고 보니 난 여길 연인과 걸었던 적은 없네?
가을 가을한 느낌.
문득 시청역 근처 직장인들이 부러워짐.
도심 속 이런 멋진 곳들과 가까이 있다는 건
축복받을만한 일임.
서울러들 부러워.ㅋㅋㅋ
이상으로 서울시립미술관 후기를 마치겠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주 벽초지 수목원 국화축제 일정 및 관람시간 안내도 (0) | 2022.10.28 |
---|---|
마산 국화축제 일정 및 주차장 / 축제 배치도 (1) | 2022.10.25 |
[시청역 카페] 스타벅스 환구단점 한옥 스타일 카페 (0) | 2022.10.21 |
오이도 수산물 직판장 목포수산 후기 (애견도 가능) (0) | 2022.10.20 |
[안산근교] 제부도 물때시간표, 주차장, 갯벌체험 (0) | 2022.10.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