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하는 1박 2일 강릉, 정동진 여행
토요일 저녁에 급 결정을 내리고 강릉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날은 정말 눈이 많이 내렸다. 덕분에 눈구경은 실컷 했지만 운전하는 내내 조마조마해가면서 무사히 도착하기를 빌면서 가게 되었다. 강릉에는 동생 회사 사택이 있는 곳이라 미리 예약을 하면 무료로 머물 수가 있다.
#1. 기록적인 눈소식에불구하고 강릉으로 출발 중인 우리 가족
다시 봐도 눈이 엄청나다... 1년 치 눈은 여기 1박 2일 동안 다 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관령 터널 들어가기 3초 전.
우리는 늦은 시간에 출발해서 밤 9시가 넘어서야 숙소에 도착했다. 눈도 너무 많이 내리고 있었고 어디도 갈 수가 없었다. 결국 배달음식 시켜 먹고 티브이 보며 그날밤은 마무리. ㅎㅎㅎㅎ
#2. 영진해변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눈은 그쳤지만 상당히 많은 눈이 쌓여있었다. 이날 기록적인 눈소식으로 뉴스에도 나온 날.
숙소 근처 영진해변에서 잠시 산책 중.
춥지만 댕댕이의 인증숏 남기기!
패딩입은 우리 댕댕이 졸귀.
바닷바람이 엄청나다. 안 그래도 영하권 날씨인데 강원도 + 바닷바람이 더해져서 더 춥다.
기모레깅스 위에 기모 바지 입고 다닌 날.
우선 점심먹으러 출발.
사진을 못 찍었는데 강릉 순두부 마을에서 점심을 먹었다. 초당 할머니 순두부라는 식당에서 먹었다.
고소하고 담백하니 맛있었다. 순두부라 속도 편하고 좋았음.
강릉 온 김에 강릉 카페거리도 가보자며 다시 출발.
#3. 강릉 카페거리 - 정동진 가는 길 풍경들
풍경이 예술이었다. 상당히 이국적이었다.
창밖 구경하는 내내 감탄의 연발이었음.
그림 같았다.
강릉카페거리 구경하다가 정동진으로 향했다. 다들 배불러서 커피 생각이 없었다. ㅋㅋㅋㅋㅋ
정동진 가는 길 정말 예술이었음. 가는 길 내내 한 폭의 수묵화가 펼쳐짐. 장관이었다.
#4. 정동진 도착
드디어 정동진에 도착했다. 아빠가 강릉 오면 정동진 꼭 가봐야 한다고 함.ㅋㅋㅋ
정동진이 이렇게 이국적이었던가?
북유럽 어느 도시 같은 느낌이다. 이런 느낌은 겨울에만 나겠지?
동해 바다 보러 가봅시다.
눈 쌓인 모래사장. 너무 멋지다.
바닷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살짝만 과장하자면 진짜로 날아갈 것 같았다.
파도 높이가 어마어마해서 무서웠음.
사진은 너무 멋진데 이날은 사진 찍는 것도 정말 조심조심해야 했다.
폰 날아갈뻔함.
엄청난 파도와 함께
사진으로 보니 크게 실감은 안 나지만 파도 높이가 장난이 아니었다. 무섭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진풍경이었다. 역시 겨울 하면 강원 도지... 추운 거 너무 싫은데 또 이열치열이라고... 이런 겨울의 강원도 느낌은 우리나라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아주 짧은 1박 2일 여행이었지만 멋진 풍경을 가득 담아 올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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